[KBS 광주] [앵커]K팝과 드라마의 인기, 건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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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5-05-08 09:42본문
[KBS 광주] [앵커]K팝과 드라마의 인기, 건강한 이미지에 힘입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K-푸드.'농도' 전남의 올해 1분기 농수산물 수출액도 15% 증가하며 인기 몰이를 하고 있습니다.하지만 뜻밖에 등장한 농수산물 수출의 복병, 바로 인권 문젭니다.'염전 노예'라는 오명을 쓴 신안 천일염에 대해 미국 정부가 최근 수출 금지를 발표했고, 또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인권 문제에 대한 실태 조사도 착수하면섭니다.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과 연계된 미국의 '압박 카드'라는 분석도 있지만.인권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선 전남 농수산업이 더 나아가기 힘들다는 지적도 나옵니다.찾아가는K 김대영 뉴스캐스터가 현장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리포트]미국 국무부가 매년 각국 실정을 조사해 펴내는 '인신매매 보고서'.2024년 보고서를 보면, 한국 상황에 대해 "최소 기준을 만족했다"면서도 여러 면에서 우려를 나타냅니다.특히 "인신매매 범죄가 진행 중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지만 정부가 어업 분야에서 어떤 외국인 강제노동 피해자도 확인하지 않았다"며, "계절근로자 등 취약 계층에 대해서도 선제적 조치가 없었다"고 지적합니다.전남의 외국인 노동자들이 겪는 문제가 정면으로 언급된 셈입니다.더 나아가, 미국 국무부는 올해 초 한국의 계절근로자 문제에 대해 실태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미국 관세 정책과 겹쳐 전남은 농수산물 수출 타격까지 우려됩니다.[박명기/정의당 전남도당 위원장/4월 24일 : "인권 문제로 수출길이 막힌다면 지역 경제의 악영향은 상상 이상일 것이다."]농어촌 외국인 노동자들의 인권 문제, 실태는 어떨까.찾아가는K 취재진은 전남 곳곳을 돌며 외국인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다수는 침묵했지만, 어려움을 호소하는 이들도 있었습니다.많은 돈을 벌 수 있다는 부푼 꿈을 안고 지난 1월 한국에 온 A씨.우리말이 서툰 탓에, 번역기를 통해 소통을 시도해 봤습니다.대화가 어느 정도 이어지자 일터에서 한 달치 월급을 못 받고 있다는 사실을 털어놓습니다.[외국인 노동자 A씨 : "(혹시 월급 못 받은 적이 있나요?) 저희는 여기서 3개월 16일 동안 일했고, 급여를 받은 건 겨우 2개월치입니다."]2년 전 입국했다는 또 다른 외국인 B씨.양식장에서 일하거나 배를 타며 임금 체불을 겪은 동료들이 많다는 이야기를 전합니다.[외국인 노동자 B씨 : "가두리[KBS 청주] [앵커]옛 도심이나 주택가 주민들이 택지개발지역 등으로 빠져나가는 공동화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올랐습니다.청주에도 곳곳에 빈집이 넘쳐나고 있는데요.현실은 어떻고 청주시의 대책은 무엇인지 현장 K, 조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리포트]100년 전쯤 지어진 청주 도심의 한 주택.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포함돼 지금은 찾아보기 힘든 슬레이트가 지붕에 얹혀 있습니다.안으로 들어가보니 천장은 주저 앉았고, 부서진 가구와 깨진 유리병이 나뒹굽니다.소유주는 유산으로 집을 물려 받았지만 수리비 부담 등으로 세입자를 받을 수도 팔 수도 없는 상태라고 말합니다.[장영복/빈집 소유주 : "세를 받아도 꼬박꼬박 내지도 않고 그래서 한 사람, 한 사람 그냥 내보내다 보니까…. 또 수리 비용도 자꾸 발생해서 (관리가 어렵습니다)."]인적이 드물어 쓰레기 무단 투기는 예삿일입니다.[이웃 주민 : "너무 여기가 지저분하고, 이 가장자리고 쓰레기고 말도 못 하고요. 치우는 사람은 혼자인데, 버리는 사람이 너무 많으니까 감당이 안 되더라고요."]늘어나는 도심 속 빈집은 붕괴 우려가 커 이웃의 안전까지 위협합니다.또 다른 빈집에는 부서진 담벼락이 철근 하나에 간신히 매달려 있습니다.반대쪽을 보시면 담 아래쪽이 이렇게 무너져 흔들리기까지 합니다.1970년대 붉은 벽돌로 지어진 청주 도심의 또 다른 주택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거실과 방에는 길고양이가 머문 흔적이 남아있고 창틀은 뜯겨나간 지 오랩니다.뼈대만 남은 창 안쪽으로 집이 훤히 들여다보입니다.바깥에서 버려진 쓰레기들이 한가득 쌓여있습니다.누군가 돈이 될 만한 고철을 떼어내 팔았기 때문이라는 게 이웃 주민들의 설명입니다.누구나 드나들 수 있는 무방비 상태라 추가 범죄 우려도 큽니다.[이웃 주민 : "저기가 부서진 이유가 그거예요. 문 있는데, 문에 도난창을 대놨을 거 아니에요? 그럼 '쇠'잖아요, 그게. 뜯어가느라 덜그럭덜그럭 (소리가 났어요)."]행정안전부가 파악한 청주지역 빈집은 지난해 기준 4백74호로 충북 전체의 20%에 달합니다.이 가운데 65채는 안전 문제 등으로 철거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빈집과 마당을 합친 면적만 축구장 2개 넓이에 달합니다.상황이 이렇자 행정안전부와 지자체가 대대적인 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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