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순식간에 분화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 자유게시판

다만 순식간에 분화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다만 순식간에 분화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아무래도 제1차 대전 이후 군축이 단행 된 전간기 동안은 기존 무기의 개량이나 개선에만 초점이 맞춰졌기에 전략, 전술이 크게 변동된 것은 없었습니다. 유구한 전통을 자랑하던 기병은 제1차 대전 초기에 무용지물이 되었지만 제2차 대전이 발발 했을 때 특수병과도 아닌 전투병과로 운용하던 나라들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었을 정도였습니다. 그럴 정도니 기갑부대의 변화도 많지 않았습니다.august 의 軍史世界[ 전차, 장갑차, 자주포는 현대 기갑부대의 3대 기본 장비입니다 ][ Sd.Kfz. 8 하프트랙에 의해 견인 중인 15cm sFH 18 중곡사포 ]반면자주포는 장갑차보다 상대적으로 빨랐습니다.당시 독일군 사단에는 10.5cm leFH 18 경곡사포 2개 대대와15cm sFH 18 중곡사포(이하 sFH 18)1개 대대로 구성된 포병연대가 표준으로 편제되어 있었습니다. 나찌의 선전 매체에서는 차량들이 야포를 신속히 견인하고 다니는 것처럼 요사했지만 실제로 상당수는 말이 끌고 다녔습니다. 당연히 전차, 차량화보병에 비해 이동이 느렸는데 특히 중량이 많이 나가는 sFH 18가 그랬습니다.[ 하프트랙이 APC 역할을 담당했으나 그렇다고 장갑차는 아닙니다 ]결국,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필요한 장비가 순차적으로 등장했습니다. 특히 제2차 대전 초기에 전격전이라는 신화를 만든 독일군의 역할이 컸습니다. 오늘날 독일 국가대표 축구팀을 전차 군단이라고 부를 만큼기갑 분야에서 독일이 끼친 영향은 상당합니다.( 관련글 참조 )정작 먼저 전차를 개발하고 운용했던 연합국은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았습니다. 이런 차이는 전쟁 초반의 판세를 결정하는 커다란 요인이 되었습니다.그러나 sFH 18은 전선 배후의 안전지대에서 화력을 지원하는 용도이므로 기동력이 그다지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기갑부대와 관련해서 참조할 것이 없었던 시기였기에 결코 잘못된 판단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제2차 대전 초기에는 최전선에서 활약하는 대전차포, 보병포 정도만 자주화시켰습니다. 연전연승했을 당시에는 문제점을 몰랐으나 1941년 시작된 독소전쟁에서 서서히 어려움을 겪기 시작했습니다.[ 전격전이 빛을 발 한 프랑스 전역 당시의 독일군 기갑부대 ]그런데 전차는 단독으로 작전을 펼치기 어려운 무기입니다. 이는 지금도 마찬가지여서 항상 보병과 유기적으로 협조하며 활약합니다. 독일은 1930년대에 전차를 돌파의 중핵으로 삼는 새로운 전략을 연구하면서 함께 작전을 벌일 보병이 신속히 이동할 수 있는 수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아무리 전차의 이동 속도가 느린 편이라고 해도 사람이 뛰는 속도보다는 빨랐기에 이는 당연한 결론이었습니다.소련이 워낙 넓은 데다 진격 속도마저 빠르다 보니 갈수록 부대 간 간격이 벌어지면서 야포가 도착할 때까지 선두의 전차가 돌격을 멈춰야 하는 경우가 종종 벌어졌던 것입니다. 독일군의 중핵인 기갑부대에게 이는 상당히 곤란한 상황이었습니다.( 관련글 참조 )아무리 전차의 자체 화력이 강해도 포병의 지원은 반드시 필요했습니다. 결론적으로기갑부대에 속한 포병은 함께 기동하며 화력을 투사할 수 있어야 했습니다.( 계속 )[ august 의 軍史世界 ]일단 병력을 트럭에 태우고 전차와 함께 이동했으나 아무래도 도로를 이용하다 보니 하프트랙처럼 야지 기동력이 좋은 별도의 장비가 배치되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오늘날 기준으로 상당히 어설픈 여러 장비들이 APC(병력수송장갑차)나 IFV(보병전투차)의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관련글 참조 )당시에는 차량에 탑승한 병력의 보호에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았습니다. 오늘날 장갑차는 많은 희생을 겪은 후에야 탄생했습니다.포병도 빨라져야 한다 다만 순식간에 분화된 것은 아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