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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n텔LEGO4989➡️~실시간디비상담[- ‘인삼의 고장’으로 알려진 충남 금산에서 깻잎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깻잎 생산액은 지난해 700억원을 넘었으며 인삼 생산액을 넘은 지는 이미 오래됐다. 금산 깻잎 재배면적은 전국의 31%(358ha)를 차지한다. 금산군 추부깻잎연합회 농민들이 깻잎을 포장하고 있다. 김성태 객원기자 ━ 깻잎, 지난해 30억2500만장 팔아 10일 금산군에 따르면 지난해 금산지역 깻잎 생산액(매출)은 763억원이다. 금산 깻잎 생산액이 700억원을 넘긴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매출액은 2023년 677억원보다 12.6% 증가했다. 또 지난해 금산 인삼 생산액 594억 대비 170억원 정도 많다. 이 같은 판매액은 한장에 25원 정도 하는 깻잎을 30억2500만장을 팔아 올린 것이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이 많은 깻잎을 한 줄로 늘어놓으면 지구(둘레 4만㎞)를 11바퀴 반 돌 정도로 길 것”이라며 “먼지를 모아 태산을 만든 것과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깻잎이 금산의 생산액 1위 작물이 된 것은 2010년부터다. 인삼은 매년 300억원을 살짝 웃도는 수준에서 제자리걸음 하는 반면, 깻잎 생산은 쑥쑥 늘어 2010년 328억원을 기록했다. 그 뒤로도 매년 생산액이 연평균 10%가량 늘었다. 깻잎 농사를 짓는 농가는 지난해 말 기준 1780가구로 해마다 늘고 있다고 한다. 이 가운데 30~40%는 귀농인이다. 금산 깻잎 생산량도 2023년 9197t에서 지난해 1만135t으로 증가했다. ━ 금산 깻잎, 일교차 큰 산악지형이라 향이 짙어 금산에서 깻잎 재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40여년전이라고 한다. 김영삼 정권 때 지역마다 특색있는 작물을 권장했는데, 금산은 경남 밀양에서 깻잎을 가져다 심었다고 한다. 당시만 해도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깨는 주로 기름을 짜기 위해 기르던 작물이었다. 그런데 밀양지역에서 본격적으로 잎을 수확해 팔았다. 금산군 관계자는 “깻잎이 쌈채류로 널리 보급된 것은 밀양과 금산에서 본격적으로 재배한 게 계기였다”고 전했다. 충남 금산군 추부면 양인호 추부깻잎재배연합회장이 수확한 깻잎을 들고 있다. 김성태 객원기자 금산 깻잎은 “향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허창덕 금산부군수는 “산악 지역이 많은 금산은 대전 등 인근보다 일교차가 2~3도 더 난다”며 “일교차가 크면 과일은 당도가 높아지고 깻잎 같은 작물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