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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댓글 0건 조회 5회 작성일 25-05-11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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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공예박물관 특별전에 선보이는 보물 자수가사(19세기)의 가운데 부분을 확대한 모습. 사진 서울공예박물관 가로 25단, 세로 5단의 커다란 흰색 비단(240㎝ ×63㎝)에 빼곡하게 부처·보살·경전 등이 수놓여 있다. 총 125개 도상은 첫째 단의 부처와 둘째, 셋째 단의 보살, 넷째 단의 경전, 다섯째 단의 존자(부처의 제자)들이 정중앙의 석가모니불을 바라보는 구성이다. 노랑·주홍 등의 색실을 사용해 자련수·평수·선수 등 기법으로 정교하게 수놓았다. 특히 맨 아래 25명의 부처 제자들은 마치 김홍도의 풍속화에서 삐져나온 듯 자유분방한 표정과 의상, 몸짓이다. ‘제 멋대로 살다가도 깨달음에 이르면 부처의 세계로 올라가 수 있다’는 메시지를 주는 듯하다. 오는 7월 27일까지 서울공예박물관(서울 종로구) 특별전 ‘염원을 담아-실로 새겨 부처에 이르다’에서 만나볼 수 있는 보물 자수가사(刺繡袈裟)다. 가사란 승려가 일반적으로 입는 장삼 위에 일종의 망토처럼 두르는 법의(法衣). 석가모니가 생전에 밭을 지나다가 “버리는 천, 남는 천으로 이렇게 밭처럼 조각조각 꿰어 만들라”고 하면서 조각보 같은 형태를 띠게 됐다. 애초엔 누더기천을 활용했을지 몰라도 세월이 지나면서 고운 비단을 일부러 잘라 다시꿰맞춰 대형 천을 만들고 여기에 화려한 자수까지 더하는 쪽으로 발전했다. 특히 이 19세기 보물 자수 가사의 경우엔 착용 목적보다 그 자체가 화이불치(華而不侈, 화려하나 사치스럽지 않음)의 불교식 자수 공예로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서울공예박물관 특별전에 선보이는 보물 자수가사(19세기). 첫째 단에 부처, 둘째와 셋째 단에 보살, 넷째 단에 경전, 다섯째 단에 부처 제자인 존자들로 구성하여 총 125개 도상을 수놓은 25조 대가사다. 사진 서울공예박물관 청룡사 가사도(서울시 유형문화유산). 사진 서울공예박물관 다른 이름 없이 ‘보물 자수 가사’로 불리는 이 유물이 일반에 선보이는 건 1978년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한국의 자수’ 이후 근 반세기만이다. 당시 소장자였던 고 허동화(1926-2018) 선생은 “삶은 계란~”고(故) 김수환 추기경은 생전에 열차여행을 하다가 홍익회 카트를 끌고 가던 아저씨가 “삶은 계란~”하고 외치는 소리에 귀가 번쩍 뜨였다고 이야기하곤 했다. 삶이란 복잡하고 어려운 것이 아니라 둥글둥글한 달걀 같은 것이라는 깨달음이다. 계란은 부활의 상징으로 무한한 가능성과 영원한 생명의 상징이다. 또한 단단해보이지만 함부로 굴리다가는 깨져버릴 수도 있다는 점에서 인생을 닮았다. 이렇게 2004년 4월 KTX고속철도가 다니기 전 열차안의 풍경은 사뭇 달랐다. 기타를 치고 노래하고, 홍익회 카트에서 맥주에 오징어 땅콩 안주를 사서 먹다보면 목적지에 도착하곤 했다. 이제는 사라져버린 느린 기차 안의 풍경. 무궁화호를 타고 장항선을 달리는 ‘충남 레트로 낭만열차’를 타고 시간여행을 떠났다. 국내 최대의 저수지인 충남 예산 예당호의 출렁다리. 예산과 당진의 농경지에 물을 대는 저수지라는 뜻으로 예당호라고 이름이 붙여졌다. ●충남으로 떠나는 ‘레트로 낭만열차’ 서울역 오전 7시. 103년 역사를 지닌 장항선으로 떠나는 무궁화호 열차가 출발했다. 열차가 서울을 벗어날 즈음 통기타를 맨 가수가 등장했다. 조용필의 ‘여행의 떠나요’, 김수철의 ‘젊은 그대’ 노래를 부르자 열차 안의 분위기는 후끈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충남으로 떠나는 레트로 낭만열차에서 통기타 가수가 노래를 부르고 있다. 교련복을 입은 스태프들이 홍익회 카트를 밀고 다니며 삶은 달걀과 바나나맛 우유, 공주알밤 등 충남의 특산품을 간식으로 나눠주고 뽑기게임을 통해 선물을 나눠준다.알프스 소녀 하이디 복장을 한 가수가 아코디언을 연주하며 “요를레히디~”하며 요들송을 부른다. 열차칸 풍경은 삽시간에 스위스 산골마을을 지나가는 알프스 산악열차로 바뀐다. 충남으로 떠나는 레트로낭만열차에서 아코디언을 연주하며 요들송을 부르는 가수. 눈깜짝할 사이 열차는 목적지인 예산역에 도착했다. 역시 여행의 즐거움은 출발이 절반을 차지한다. ‘충남으로 떠나는 레트로 낭만열차’ 승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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