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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b텔레그램SUPERADMAN❤️ㄱ맘카페디비판매◀} [프로토타입]세상의 모든 새로운 것들은 프로토타입을 거쳐 완성됩니다. 시제품 또는 초기모델을 뜻하는 ‘프로토타입’ 시리즈는 모든 것의 탄생 이야기를 다룹니다. 아래 기자 페이지를 ‘+구독’하시면 더욱 알차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볼 수 있습니다.[흥부전-103][프로토타입-05] 블루보틀아침을 깨우는 세상에서 가장 느린 커피눈을 뜬 뒤 마시는 첫 잔의 커피를 어떻게 시작하시나요. 누군가는 커피 추출기를 이용하기도, 누군가는 직접 원두를 갈아 드립커피로 만들어 마시기도 합니다. 저는 캡슐 커피를 이용합니다. 기계의 힘을 빌리면 그 과정은 쉽고 간단하지만 직접 원두를 갈아 여과지를 통해 내려 먹는다면 제법 시간이 걸립니다. 블루보틀 로고하루 분 단위로 흘러가는 세상에서 편리함을 추구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가장 느리고 천천히 마시는 커피로 기업을 일군 창업가도 있습니다. 오늘의 프로토타입, 바로 블루보틀입니다.수십 년 전, 음악을 하던 한 남자가 작은 차고에서 시작한 그 신념은 지금, 전 세계 수많은 사람에게 ‘느린 아침’을 제안하고 있습니다.클라리넷을 사랑한 조용한 소년의 꿈블루보틀의 창업자 제임스 프리먼은 1966년 북부 캘리포니아지역 필드브룩이란 곳에서 나고 자랍니다. 아버지는 주 정부 공무원이었고 집안은 평범했습니다. 그가 창업을 하기전 직업이 뭔지 아세요? 바로 클라리넷 연주자였습니다. 그는 12살에 클라리넷을 배우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전문 음악가의 진로를 택합니다. 블루보틀 창업자 제임스 프리먼그는 산타크루즈 캘리포니아 대학으로 진학했습니다. 그는 내향적이고 조용한 성격이었습니다. 무언가를 정밀하게 만드는데 집중하는 걸 좋아하는 예술학도였습니다. 사실 그가 진학한 UC 산타크루즈는 음악으로 유명한 학교가 아니었습니다. 전공도 철학이었습니다.그 이유는 그 학교 근처에 유명한 클라리넷 연주자 ‘로사리오 마체오’가 살고 있었기 때문인데요. 마체오는 대학에서 1시간 거리의 카멜이란 도시에 살았고, 프리먼은 하루가 멀다하고 카멜로 찾아가 4~5시간씩 교습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대학을 졸업한 그는 샌프란시스코 음악원에서 석사학위까지 받고 프리웨이 필하모닉이란 소규모 교향악단에 들어가 10년간 활동합니다.20년간 쌓아온 둑이 무너진 커피 애호가하지만 그는 음악가로 크게 성공하지 못했고 원했던 교향악단 면접에 참여했으나 뽑히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1999년 결국 그는 연주자의 삶을 그만둡니다. 그의 나이 34살때였습니다. 22년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