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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62텔RADARDB✔️]재테크디비(% 군사 충돌 나흘만 극적 휴전…"美 중재 결정적""인도, 테러에 무관용 입장 명시…미국도 수용""테러·수자원 안보 갈등 해결 안 돼…장기 평화 요원" ◆…파키스탄령 카슈미르 마주파르아바드에서 인도의 공습 이후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다. 2025.05.08<사진 로이터>카슈미르 지역을 둘러싼 인도와 파키스탄의 군사적 충돌이 격화된 지 나흘 만에, 미국의 중재로 양국이 전격적으로 휴전에 합의했다. 그러나 인도와 파키스탄의 외교관들과 전문가들은 이번 휴전이 양국 간 25년만 최악의 군사적 대치 상황을 진정시키는 데는 도움이 됐지만, 장기적인 신뢰 회복으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인도가 테러에 대해 '무관용'이라는 새로운 교리를 확립하고 미국의 지지를 얻은 상황에서, 양국 간 불신은 여전히 깊다는 지적이다. 이샤크 다르 파키스탄 외교부 장관은 11일 소셜미디어 'X'를 통해 "파키스탄과 인도가 즉시 발효되는 휴전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S. 자이샨카르 인도 외무장관도 "양국은 오늘부로 발포 및 군사 행동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휴전에는 미국의 역할이 결정적이었다. 미라 샨카르 전 인도 주재 인도 대사는 독일 매체 도이치벨레(DW)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파키스탄의 동의를 이끌어내는 데 실질적인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다. 파키스탄 측 전문가들도 유사한 평가를 내놨다. 파키스탄 대사를 지낸 후세인 하카니 허드슨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양국 모두 휴전을 원했지만, 지도자들의 자존심 때문에 먼저 손을 내밀지 못했다"며 "미국이 외교적 '방패막이'를 제공해 합의를 끌어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국의 중재로 이뤄진 긴 협상 끝에 인도와 파키스탄이 '전면적 즉각적 휴전'에 합의했다는 걸 발표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다만 아제이 비사리아 전 파키스탄 주재 인도 고등판무관은 "미국이 IMF 조건 등을 지렛대로 활용해 충돌을 조기에 차단했다"면서도 "인도는 이제 테러에 대한 무관용 교리를 확립했고, 미국도 이를 수용한 상태"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