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전주] [앵커]지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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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댓글 0건 조회 4회 작성일 25-05-13 21:26본문
[KBS 전주] [앵커]지난주 막을 내린 전주국제영화제는 아시아 대표 축제로서 위상을 재정립했는데요.하지만 정부와 지자체 예산 지원이 감소하면서, 앞으로 재원 마련에는 빨간불이 켜졌습니다.이수진 기자입니다.[리포트]열흘 간의 여정을 마무리한 전주국제영화제.국내외 영화인들에게 예술성은 물론 대중성도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침체한 극장가와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더했습니다.[조성주/전주 영화의거리 상인 : "(매출이) 평소보다 4배에서 5배는 올랐어요. (영화제가) 끝나면 조금 아쉽기도 하고 항상 빨리 돌아왔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크죠."]스크린 속 영화배우와 만나 이야기하고, 봄밤 야외에서 영화를 관람하는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해온 전주씨네투어.큰 인기몰이를 하며 영화제 핵심 부대행사로 자리잡았지만, 내년을 기약하기는 어렵게 됐습니다.전주시가 지난 4년 동안 평균 6억여 원가량을 우회 지원한 관광거점도시 사업이 올해로 끝나기 때문입니다.[정명순/전주시 문화산업과장 : "2025년까지 5년 동안 지원했던 사업 예산인데 이게 올해로 종료되고요. 내년부터는 시비 부담이나 자부담을 해서 사업엔 차질이 없도록 하겠습니다."]정부 지원 예산이 내년에 대폭 확대될 가능성도 크지 않은 데다, 연말 일괄 평가로 이듬해 초 예산을 확정하는 현행 체계도 불합리한 실정입니다.[정준호/전주국제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지난 9일 : "이번에도 페드루 코스타 같은 거장 감독님 작품도 미리 예산이 확정되면 참여할 수 있는 부분도 있고, 국제영화제를 하는 업적도 실릴 텐데 예산이 늦게 배정되다 보니…."]영화팬과 기업, 지역 사회 중심의 후원 확대 등 자구책 강화의 목소리도 나옵니다.[민병록/영화평론가 : "배우들이 와서 인사하고 또 감독도 인사하고 그러면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거든요. 시민들이 좋아할 수 있는 영화 섹션을 만들어서 그분들에게 후원도 받고…."]명실공히 전주영화제가 지구촌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선 안정적인 재정 확보가 밑거름입니다.KBS 뉴스 이수진입니다.촬영기자:김동균/화면제공:전주국제영화제이수진 기자 (elpis1004@kbs.co.kr) [뉴스데스크]◀ 앵커 ▶최종 계약을 하루 앞두고 무산됐던 체코 원전 사업, 가는 길이 참 험난합니다.이번에는 유럽연합, EU가 나서 체코 정부에 계약 중단을 요구한 건데요.유럽의 원전 시장을 한국에 쉽게 내주지 않겠다는, 프랑스의 집요한 발목잡기로 보입니다.송재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식 계약 체결이 무산된 체코의 두코바니 원전 사업.이번엔 프랑스 출신으로 알려진 유럽연합, EU의 고위 당국자가 체코 정부에 계약을 중단하라는 서한을 보냈습니다.원전 수주 과정에서 한국이 EU의 역외 보조금 규정을 위반했는지 심층조사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체코 정부도 협력하라고 압박했습니다.체코 정부는 프랑스의 입장이 반영된 결과로 보고 있습니다.[페트르 피알라/체코 총리] "이는 유럽 위원회의 입장이 아닌 유럽 위원회 위원의 서한이며, 법원의 예비 판결이 우리에게 훨씬 더 구속력이 있습니다."해당 서한은 원전 수주를 놓고 경쟁했던 프랑스 전력공사, EDF가 법원에 소송을 냈던 지난 2일 발송됐습니다.당시 서명을 하루 앞두고 최종 계약이 무산된 이유도 체코 법원에서 EDF의 문제 제기를 받아들였기 때문입니다.[유승훈/서울과기대 미래에너지융합학과 교수] "프랑스가 계속해서 몽니를 부릴 겁니다.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해서 문제 제기를 할 것으로 보이고요. 그 문제 제기할 때마다 하나하나 우리와 체코 정부는 해결을 해야 되는 입장이다 보니까…"'체코 원전 사업'을 둘러싼 견제는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앞서 입찰에서 탈락한 미국 웨스팅하우스도 한국형 원전에 자사의 기술이 쓰였다고 주장해 결국 지난 1월 합의를 거쳐야 했습니다.이 과정에서 웨스팅하우스에 유럽 시장을 사실상 내줬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이정윤/원자력안전과미래 대표] "프랑스, 영국, 미국 이런 데서 원자력에 대해서는 핵폭탄부터 제일 먼저 만든 나라잖아요. 다른 나라들이 핵폭탄 또는 민간 기술에 근접하는 걸 원하지 않죠. 그걸 상업적으로 뒷받침해주는 게 원전인데…"한국수력원자력은 이번 EU의 서한이 계약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하지만 체코 법원의 가처분 결정에 EU의 조사 움직임까지 겹치며 사업이 지연될 가능성은 한층 커졌습니다.MBC뉴스 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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