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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댓글 0건 조회 5회 작성일 25-05-16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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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인류의 활동이 지구환경을 좌지우지하는 새로운 지질시대인 ‘인류세’로 들어섰다는 주장이 나온 지 오래입니다. 이제라도 자연과 공존할 방법을 찾으려면 기후, 환경, 동물에 대해 알아야겠죠. 남종영 환경논픽션 작가가 4주마다 연재하는 ‘인류세의 독서법’이 길잡이가 돼 드립니다. 3월 22일 경북 의성군에서 발생한 산불이 안동시 길안면으로 번져 숲이 타고 있다. 안동시 제공 경북 의성에 도착한 건 산불이 일어난 지 일주일째 되는 날이었다. 안평면 야산에서 시작된 불길은 이미 안동과 청송, 영양, 영덕까지 번지고 있었다. 산을 따라 이어진 검은 띠, 바람에 휘날리는 재, 잿빛 연기로 뒤덮인 하늘… 마을마다 대피령이 내려졌고, 주민들은 집을 등지고 임시 대피소로 향했다. 하늘을 돌며 물을 뿌리는 헬리콥터는 난폭한 거인 '고질라' 주위를 맴도는 장난감처럼 보였다. 거대한 자연의 힘 앞에서 인간은 얼마나 왜소하고 무력한가. 마치 산불은 '옛날의 내가 아니다'라고 선언하는 것처럼 보였다. 핵겨울 같은 폐허의 풍경을 남기고 간 외국의 초대형 산불처럼, 한국의 산불도 인간이 통제할 수 없는 괴물이 되어 나타났다. 솔방울이 화염이 되어 날아다녔다. 산을 넘어다니며 인간을 압도했다. 산불은 살아있는 폭군이었다. 프랑스의 사회철학자 조엘 자스크가 쓴 '숲이 불탈 때'는 인류와 산불에 관한 에세이다. 자스크는 산불을 보는 인간의 태도를 두 가지로 나눈다. 하나는 자연을 지배하고 산불을 철저히 통제하려는 입장, 다른 하나는 자연을 불가침의 영역으로 보고 산불을 놔두자는 태도다. 하지만 두 입장 모두 자연과 인간을 분리해서 바라본다는 점에서는 비슷하다. 그리고 불이 덩치를 키우고 번지며 살아있는 초대형 산불이 될 때, 두 입장 모두 괴물에 압도당하면서 헛된 것이 되어버리고 만다. 우리는 자연을 지배할 수 있다고 믿어왔고 동시에 자연이 알아서 균형을 찾으리라 기대해 왔다. 하지만 초대형 산불 앞에서 그 믿음들은 쉽게 무너진다. 숲이 불탈 때·조엘 자스크 지음·이채영 옮김·필로소픽 발행·248쪽·1만8,000원 인간은 불과 함께 살아왔다. 불은 파괴이자 재생이고, 윤상현 한국콜마 부회장. 뉴스1 제공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사장. 콜마비앤에이치 제공 [파이낸셜뉴스] 콜마그룹의 지주사 콜마홀딩스가 경영 부진에 빠진 자회사 콜마비앤에이치의 이사회 개편을 추진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업계에선 윤상현 콜마그룹 부회장과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사장 간 '남매 경영권 분쟁'으로 보는 시각이 나온다. 그러나 콜마홀딩스는 "사실 관계에 기반하지 않은 과도한 해석"이라는 입장이다. 지배구조상 윤상현 콜마그룹 부회장이 지주사의 최대주주로서 콜마홀딩스를 통해 자회사 콜마비앤에이치를 지배하고 있어 '분쟁'이라는 프레임 자체가 성립할 수 없다는 것이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콜마비앤에이치의 최대주주는 콜마홀딩스로 지분율은 44.63%에 달한다. 콜마홀딩스의 최대주주는 윤상현 부회장(31.75%)이다. 반면 콜마비앤에이치를 단독 경영해 온 윤여원 사장은 콜마비앤에이치의 지분이 7.78%다. 콜마홀딩스에 비해 한참 낮은 수준이다. 윤 사장의 콜마홀딩스 지분도 7.45%에 불과하다. 두 남매간 그룹 영향력 차이는 지배구조를 통해 명확히 드러난다. 앞서 지난 2일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은 대전지방법원에 콜마비앤에이치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허가해달라는 신청서를 접수했다. 콜마비앤에이치의 실적 부진과 주가 하락을 이유로 이사회 재정비를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법원에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청구한 것이다. 윤 부회장은 "윤여원 대표의 경영 실패로 인해 실적과 기업가치가 모두 뒷걸음쳤다며 주총을 통해 대표이사 교체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콜마홀딩스는 최대주주의 권한과 책임을 이행하는 정당한 절차적 차원에서 내린 결단이라고 말했다. 다만, 창업주이자 두 남매의 아버지인 윤동한 콜마홀딩스 회장은 "현 체제를 유지하겠다"며 사안을 직접 중재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지난 15일 한국콜마 종합기술원에서 열린 콜마그룹 창립 35주년 기념식에서 "두 사람 모두 콜마의 미래를 함께 이끌 리더들로 앞으로도 두 사람은 서로 반목할 것이 아니라 서로의 역할과 가치를 인정하며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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