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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외전]◀ 앵커 ▶정부가 미국의 관세 [뉴스외전]◀ 앵커 ▶정부가 미국의 관세 부과 등 대외 여건이 악화되고 내수 회복이 지연되면서 우리 경제에 하방 압력이 여전하다고 진단했습니다. 박성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획재정부가 최근 경제동향 5월호에서 "우리 경제에 하방 압력이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올해 1월부터 다섯 달 연속입니다. 이번에는 지난 달에는 없던 '수출 둔화'라는 표현도 추가됐습니다. 4월 수출은 지난해보다 3.7% 늘면서 3달 연속 증가하긴 했지만, 일평균 수출액은 0.7% 감소했습니다. 기재부는 내수 회복 지연과 고용 문제, 대외여건 악화 등을 불안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일단 소비와 투자 감소 등의 영향으로 내수 회복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설비 투자와 건설 투자가 각각 0.9%, 2.7% 감소했습니다. 소매판매도 0.3% 줄었습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광공업 생산만 지난 3월 한 달 전보다 2.9% 증가했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와 기업경기실사지수는 각각 93.8, 87.9로 여전히 기준선인 100을 밑돌아 심리가 위축됐습니다. 농산물과 석유류 가격이 내리는 가운데서도 축·수산물 값이 오르면서 4월 소비자 물가는 작년보다 2.1% 상승했습니다. [조성중/기획재정부 경제분석과장] "13.8조 원 규모 필수 추경을 신속 집행하는 등 통상 리스크 대응에 총력을 다하는 가운데 일자리, 건설, 소상공인 지원 등 민생경제 회복 노력을 지속,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고용지표는 수치상으로는 다소 개선됐습니다. 4월 실업률은 2.9%로 지난 해 같은 달보다 0.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질 좋은 일자리로 평가받는 제조업과 건설업 등의 취업자는 감소했고 청년층 고용률과 실업률도 모두 나빠졌습니다.MBC뉴스 박성원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박성원 기자(want@mbc.co.kr)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1400/article/6716709_36776.html ※ 뉴스타파와한국독립언론네트워크(KINN)가 21대 대선 팩트체크를 위해 뭉쳤습니다.건강한 공론장을 위해 거짓이 사실로, 사실이 거짓으로 둔갑하지 않도록 감시하겠습니다. (편집자주)반도체 이런 거 R&D(연구개발)를 해야 되는데 근무 시간이 (주) 52시간. 기본(근무 시간)이 40시간, 연장해서 52시간. 근데 실제로 저 같은 사람도 요즘에 선거철 같은 때는 거의 일주일에 최소한도 100시간 가까이 뛰거든요. 그럼 나 과로사 안 하느냐. (중략) 토요일 놀고 일요일 놀고 하루에 8시간만 하고 과연 세계적인 (반도체) 기술을 앞설 수 있느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대구 경북대학교 청년 토크쇼 (2025.4.20.)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지난달 20일 대구 경북대학교에서 청년들과 만나 반도체 연구개발 분야에 대해서는 ‘주 52시간제 예외’가 적용돼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 반도체 기술이 세계적인 수준으로 앞서가려면, 주말에 쉬고 평일에 8시간만 일해서는 역부족이라는 식이었다.김 후보는 중앙선거관위위원회에 제출한 10대 공약에서도 ‘노사합의를 기반으로 주52시간 근로시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김문수 대선 후보는 고용노동부 장관 시절 ‘반도체 연구개발 특별연장근로 인가제도 업무처리 지침’을 내놓은 당사자다. 이 지침으로 반도체 연구개발 분야 노동자들이 ‘주 64시간’까지 일할 수 있는 특별연장근로 인가 기간이 3개월에서 6개월로 확대됐다. 고용노동부 심사를 거쳐 재인가를 받으면 ‘주 52시간제 예외’ 기간이 최대 1년까지 연장되도록 했다.그 결과 시민사회단체와 노동조합 등으로 구성된 재벌 특혜 반도체특별법 저지·노동시간 연장 반대 공동행동이 “(고용노동부) 장관 회의 자료에는 ‘현장의 목소리’라면서 노동자의 목소리는 없고 노골적으로 기업의 요구만이 담겼다. 일방적인 노동부 내부 지침으로 근로기준법을 무력화하는 시도를 멈추라”는 성명을 내기도 했다.김문수 후보의 발언대로 국내 반도체 기술이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려면 주당 52시간을 초과해 일해야 할까. 반도체 연구개발 분야 노동자들은 평일과 주말 가리지 않고 일해야 세계적인 기업이 될 수 있는 것일까?주 43시간 근무, 특별연장근로 전무한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영업이익 앞질러그렇지 않다. 특별연장근로 신청 한번 없이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하며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으로 우뚝 [뉴스외전]◀ 앵커 ▶정부가 미국의 관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