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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사전 - 70] 중국집에서 단무지 옆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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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댓글 0건 조회 5회 작성일 25-05-17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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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사전 - 70] 중국집에서 단무지 옆에 ‘그거’“그거 있잖아, 그거.” 일상에서 흔히 접하지만 이름을 몰라 ‘그거’라고 부르는 사물의 이름과 역사를 소개합니다. 가장 하찮은 물건도 꽤나 떠들썩한 등장과, 야심찬 발명과, 당대를 풍미한 문화적 코드와, 간절한 필요에 의해 태어납니다. [그거사전]은 그 흔적을 따라가는 대체로 즐겁고, 가끔은 지적이고, 때론 유머러스한 여정을 지향합니다. 단무지와 다르다, 단무지와는! 이제 자차이 무침은 중식당에서 단무지만큼이나 자주 등장하는 반찬이 됐다. [사진 출처=신정푸드, 마켓컬리]명사. 1. 자차이, 짜사이 【예문】그 중국집에서는 단무지 대신 자차이가 나와 감격하지 않을 수 없었다.자차이(榨菜·zhàcài)다. 짜사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한국의 김치처럼 중국인의 밥상에 빠지지 않고 올라오는 반찬이다. 오독오독한 식감과 더불어 간간한 맛으로 기름기 많은 음식과 제법 어울린다. 한국에서는 반찬으로 자차이가 나오냐 단무지가 나오냐에 따라 중국집의 첫인상이 결정되는 듯하다. 볶은 땅콩과 함께 주문한 음식이 나오기도 전에 젓가락질을 바쁘게 만드는 주범이다. 누구나 한 번쯤은 메인 요리가 나오기도 전에 자차이와 볶은 땅콩을 리필한 경험이 있으리라. 청채두는 이렇게 생겼다. 하체 비만이다. 절이지 않고 먹기도 한다. [사진 출처=주식회사 마고야샤이 株式会社まごやさい]자차이는 갓의 일종인 청채두(靑菜頭·칭차이터우)라는 채소의 울퉁불퉁한 줄기 아랫부분을 소금에 절여낸 중국 쓰촨 지방의 절임 음식이다. 채소 자체를 자차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절인 자차이를 얇게 썰고 물기를 짜내서 특유의 식감을 내게 되는데, 짤 착(榨)과 나물 채(菜)라는 이름은 여기에서 나왔다. 이걸 물에 담가 짠맛을 뺀 다음 식초와 설탕, 고추기름 등에 무쳐서 내면 우리가 흔히 보는 중국집 밑반찬 자차이가 된다. 엄밀히 말하면 자차이가 아닌 자차이 무침인 셈. 중국은 자차이를 두고 프랑스의 오이피클, 독일의 사우어크라우트와 함께 세계 3대 절임 요리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국에서 주장했더라면 너무나 당연하게도 자차이 대신 김치가 들어갔을 것이다. 일본이라면 우메보시(매실장아찌)였을 테고 말이다.중국 시난 지방의 충칭시 푸링구는 자차이 생산에 적합한 조건 덕분에 자차이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았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푸링구의 연간 자차이 생산액은 130억 위안(약 2조5000억원)에 달한다[그거사전 - 70] 중국집에서 단무지 옆에 ‘그거’“그거 있잖아, 그거.” 일상에서 흔히 접하지만 이름을 몰라 ‘그거’라고 부르는 사물의 이름과 역사를 소개합니다. 가장 하찮은 물건도 꽤나 떠들썩한 등장과, 야심찬 발명과, 당대를 풍미한 문화적 코드와, 간절한 필요에 의해 태어납니다. [그거사전]은 그 흔적을 따라가는 대체로 즐겁고, 가끔은 지적이고, 때론 유머러스한 여정을 지향합니다. 단무지와 다르다, 단무지와는! 이제 자차이 무침은 중식당에서 단무지만큼이나 자주 등장하는 반찬이 됐다. [사진 출처=신정푸드, 마켓컬리]명사. 1. 자차이, 짜사이 【예문】그 중국집에서는 단무지 대신 자차이가 나와 감격하지 않을 수 없었다.자차이(榨菜·zhàcài)다. 짜사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한국의 김치처럼 중국인의 밥상에 빠지지 않고 올라오는 반찬이다. 오독오독한 식감과 더불어 간간한 맛으로 기름기 많은 음식과 제법 어울린다. 한국에서는 반찬으로 자차이가 나오냐 단무지가 나오냐에 따라 중국집의 첫인상이 결정되는 듯하다. 볶은 땅콩과 함께 주문한 음식이 나오기도 전에 젓가락질을 바쁘게 만드는 주범이다. 누구나 한 번쯤은 메인 요리가 나오기도 전에 자차이와 볶은 땅콩을 리필한 경험이 있으리라. 청채두는 이렇게 생겼다. 하체 비만이다. 절이지 않고 먹기도 한다. [사진 출처=주식회사 마고야샤이 株式会社まごやさい]자차이는 갓의 일종인 청채두(靑菜頭·칭차이터우)라는 채소의 울퉁불퉁한 줄기 아랫부분을 소금에 절여낸 중국 쓰촨 지방의 절임 음식이다. 채소 자체를 자차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절인 자차이를 얇게 썰고 물기를 짜내서 특유의 식감을 내게 되는데, 짤 착(榨)과 나물 채(菜)라는 이름은 여기에서 나왔다. 이걸 물에 담가 짠맛을 뺀 다음 식초와 설탕, 고추기름 등에 무쳐서 내면 우리가 흔히 보는 중국집 밑반찬 자차이가 된다. 엄밀히 말하면 자차이가 아닌 자차이 무침인 셈. 중국은 자차이를 두고 프랑스의 오이피클, 독일의 사우어크라우트와 함께 세계 3대 절임 요리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국에서 주장했더라면 너무나 당연하게도 자차이 대신 김치가 들어갔을 것이다. 일본이라면 우메보시(매실장아찌)였을 테고 말이다.중국 시난 지방의 충칭시 푸링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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