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 자유게시판

지난 2월 지난 2월 서울시의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당시의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새내역 네거리. 최종훈 기자 3500건(1월)→6600건(2월)→1만건(3월)→ 6000건?(4월)섣부른 부동산 정책은 부동산 시장과 금융 시장을 크게 들썩이게 하며 시스템 리스크를 키운다. 지난 2∼3월 약 한 달간 해제와 지정을 오간 토지거래허가구역 조정 정책은 이를 여실히 보여준 한 예다. 새 정부가 부동산 정책에 신중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오는 까닭이다.18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을 보면, 이날까지 신고된 서울 아파트 3월 거래량(계약일 기준)은 1만6건이다. 이는 2단계 스트레스 디에스알(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시행 2개월 연기 등 금융 정책이 완화된 영향으로 거래량이 급증했던 지난해 7월(9226건) 수준을 웃돈다. 2020년 7월(1만1154건) 이후 4년8개월 만에 가장 많은 규모다. 서울 아파트 시장은 대출 규제가 다시 강화된 지난해 9월 이후 올해 1월까지 월간 거래량이 평균 3천건대에 머물렀다.서울 부동산 시장을 들썩이게 한 건 지난 2월13일 서울시의 ‘잠·삼·대·청’(잠실, 삼성, 대치, 청담동) 토허제 해제 조처였다. 2월 거래 건수는 전달의 두 배 가까이인 6562건으로 급증했고, 지난 3월 다시 한번 급증해 1만건을 웃돈 것이다. 지난 3월 서울시가 풀었던 지역에 대해 토허구역을 다시 지정(19일)하고 강남3구와 용산구로 확대(24일)하고 나서야 4월 아파트 거래량은 18일 현재까지 신고 건수가 3월의 절반 수준인 4941건으로 줄어들었다. 4월 거래 신고기한이 이달 말까지인 것을 고려하면 4월 거래량은 2월과 비슷한 6천건대는 유지할 것으로 부동산 업계는 예상된다.갈짓자를 걸은 서울시의 토허제 정책 여파는 여전히 남아 있다. 토허구역으로 지정된 강남3구와 용산구의 거래량은 4월 들어 거래량이 100건 내외로 급감했지만 다른 지역에선 ‘풍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이나 ‘금관구’(금천·관악·구로구) 등 서울 외곽지역은 4월 거래량이 2월 거래량에 육박하거나 넘어선 상태다.또 다른 부작용은 금융시장에서 관찰된다. 지난 1월 3조2천억원 늘어나는데 그친 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대출 포함)은 지난 2월 4조9천억원 급증했으며 지난 3월 3조7천억원, 지난달 4조8천억원 불어났다. 이달 들어서도 보름간 케이비(KB)국민·신한 인스타그램 사용자들이 선보인 ‘럭셔리 라부부’. 트위드 정장에 미니 샤넬백까지 완벽하게 착용한 라부부 인형들이 명품 샤넬 가방에 매달려 새로운 패션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다. 인스타그램 캡처 날카로운 송곳니와 장난기 넘치는 웃음을 지닌 중국의 ‘라부부’ 인형이 전 세계 Z세대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아 미·중 무역전쟁의 거센 파도 속에서도 끄떡없는 인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팝 가수 리한나는 물론 블랙핑크 리사까지 홀린 이 ‘괴물 인형’은 명품 샤넬 가방에 매달려 새로운 럭셔리 패션 아이콘으로도 화려하게 등극했다.17일(현지시간) 미 CNN 등에 따르면 중국 완구 회사 팝마트의 라부부 인형이 미국과 중국 간 관세 전쟁 속에서도 놀라운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라부부는 밝은 눈동자와 뾰족한 이빨, 장난스러운 미소를 가진 손바닥 크기의 요정 인형이다. Z세대를 중심으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지난해 라부부 인형은 팝마트 전체 매출인 130억 4000만 위안(약 2조 5330억원) 가운데 30억 위안(약 5830억원)을 차지하는 핵심 수익원으로 자리매김했다. 팝마트의 중국 외 지역 매출은 지난해 375.2% 급증한 50억 7000만 위안(약 9850억원)을 기록했다. 씨티그룹 조사에 따르면 팝마트의 미국 내 매출은 지난해 895~900%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홍콩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팝마트 주가도 올해 초 91.15홍콩달러에서 지난 16일 기준 195.70홍콩달러로 2배 넘게 급등하는 기록적인 성장을 달성했다.특히 주목할 점은 미국 소비시장의 전반적인 침체와 미·중 무역 갈등 속에서도 이 인형의 인기가 식기는커녕 오히려 더욱 가파른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다는 사실이다.미국 로스앤젤레스부터 파리, 방콕까지 팝마트의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새 제품 출시 때마다 소비자들이 긴 줄을 서는 광경이 목격된다. 열성 팬들은 쇼핑몰 앞에 장사진을 이루며 ‘블라인드 박스’(개봉 전까지 뭐가 들어있는지 알 수 없는 미스터리 상자)를 손에 넣기 위해 기꺼이 몇 시간씩 기다리는 진풍경을 연출하고 있다.한정판 및 인기 상품을 선구매해 재판매하는 온라인 거래소 스톡엑스에서는 이 인형 가격이 지난 2월